삼성총노동조합- 해고된 뒤 복직 투쟁 중 50대 직원 숨져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해고된 뒤 복직을 위해 투쟁하던 50대 직원이 숨졌다.

 

삼성총노동조합에 따르면 장수군 번암면에 위치한 에어컨 수리점에서 어제 오후 7시 5분쯤 A(53)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3일 전했다.

 

A 씨는 2015년 삼성전자 서비스 천안센터에서 노조 활동을 해오다 해고됐다가 복직을 위해 투쟁해왔으며 작년 장수에서 사업을 그만둔 뒤 독거생활을 해오다 전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 씨가 남긴 유언장에는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노조 관계자는 "A 씨가 해고된 이후 고단한 생활을 하며 고독한 삶을 살아왔다"라며 "가족들과 상의 후 시신을 서울로 옮겨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