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또 7000원대..정부, 계란 수입 재검토


계란 1판 가격이 다시 700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달걀 가격이 3개월 연속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민의 주식인 계란의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해외에서 계란을 재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지표에 따르면 12월 계란 평균가격은 6730원으로 평년(5558원)보다 1000원 이상 비쌌다. 

 

6월 6920원까지 ​​치솟았던 계란값은 10월 6508원까지 점차 떨어졌지만 두 달 만에 다시 200원 이상으로 올랐다.

 

안정을 찾던 달걀 가격이 다시 뛰기 시작한 시기는 겨울 인공지능의 확산과 맞물린다. 

 

구체적으로 야생조류는 총 96건(확진 80건, 외부검증 16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역간 이동에 의한 TN 전파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올해는 철새 개체수가 지난해보다 약 17% 늘었고 AI 탐지 건수는 4배 늘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계란 가격이 70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년 전 '계란 위기'가 일어났을 때와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2020~2021년 겨울에는 AI 발병 시 도살 범위가 너무 넓어 실제 계란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