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포스트

2023-02-02 11:41 양경준 기자 (kjy827@wooripost.com)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뇌 위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 영역이 얇아지는 것은 뇌세포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뇌의 표면에 위치한 신경세포의 집합체인 대뇌피질의 두께가 얇아졌다는 것이다.

대뇌 피질은 언어, 지각, 장기 기억 및 판단과 같은 더 높은 뇌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비만인 사람들은 인지기능 검사에서 유의미한 결손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뇌 영상에서 보이는 위축과 관련된 인지기능의 미묘한 변화를 정신기능을 평가하는 인지 기능 검사로는 포착할 수 없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한 대학교 메디컬센터 관계자는“비만인 사람과 치매 환자가 이전에는 몰랐던 신경퇴화로 인해 감소된 면적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