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으로 재탄생한 연극 `카르멘`.."자유롭고 주체적 여성" 다뤄

소설과 오페라로 친숙한 인물들을 현대의 시선으로 해석한 서울시극단의 연극 `카르멘`이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소설과 오페라를 적절하게 섞어 각색한 고선웅 서울시극단장은 “카르멘은 잘못이 없다는 것이 연출의 주안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르멘은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주체적 인간의 모습과 현대적 여성상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 대사들은 고풍스러운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으며 원작의 전개와 결말과는 다른 각색된 요소를 찾는 것도 흥미를 유발하게 한다.

 

상징적인 투우장 모티브의 원형 무대와 플라멩고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