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깊어지는 갈등, 의협 '11일 총파업 찬반투표'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데 이어 비대면 진료 범위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의사단체는 전면 반발에 나섰다.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의과대학 증원 수요조사'에 의하면,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최대 2,847명으로 원했으며, 그리고 이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 2030학년도까지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수요가 그대로 반영될 시 향후 5년간 의대 정원은 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의협은 대정부 항의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부터는 전 회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17일에는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