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1평에 3,829만원...일반분양 13억원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의 3.3㎡당 일반분양가는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강동구청은 매매가격심의위원회를 거쳐 둔촌주공의 일반 분양가를 확정하고 협회에 알렸다.

 

이에 따라 발코니 증설 비용 외에 전용 59인치 면적의 분양가는 90~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셔널 밸런스'라는 84인치 면적의 분양가는 1, 2~13억 원에 이른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에게 보낸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강력한 매매가격 억제책과 고금리에 따른 재정부담 등으로 당초 예상했던 3900만원에 못 미치는 결과"라고 밝혔다.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건설사업팀의 도움을 받아 4180만원에 심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때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동산금융 사업 자금이 빠듯해 높은 금리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협회가 또다시 파산에 빠지게 된다. 

 

둔촌주공재건축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2,032세대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1,488㎡세대, 1,237㎡세대 등 총 4,786세대가 공급된다.

 

협회는 14일과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일 입주자 모집 공고, 내달 5일 특매, 내달 6일 1순위 등 일반분양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