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질 듯, 다시 일어나는 '삶'을 담아낸다.. '기울어진 사람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직선이 아니다(Success isn’t linear)’로 유명한 프랑스 안무가 요안 부르주아(41)가 국내 무대를 펼친다.

 

최근 SNS에서 공유된 1분35초 영상에서는  거듭된 실패와 도전 끝에 성취하는 인생의 한 장면을 표현한 퍼포먼스에 감동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부르주아는 프랑스의 브장송 서커스 학교에서 곡예 기술을 배운 후, 국립 서커스 예술센터(CNAC)와 국립 현대 무용센터(CNDC)에 동시 재학하면서 서커스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인이 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울어진 사람들’네모난 턴테이블 모양의 판자 위에 다섯 명의 무용수들이 위태롭게 서 있으면서, 흔들리는 보드에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에 부르주아는 "인간은 물리적인 힘에 맞서려고 할 때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배우'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은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11월 25일~27일까지 '기울어진 사람들’과 개인전 '오프닝 2'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