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전주대비 2.1% 하락 기록.."배추20포기 21만"


올해 김치 담그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서 꾸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배추 20포기 김치 가격이 지난주(11월 17일)보다 2.1% 하락한 21만47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주 전인 11월 10일보다 4.9%, 지난해 11월 말보다 12.1% 감소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재래시장과 27개 주요 유통업체에서 14가지 중요 김치재료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김치 성수기에 출하량이 늘어난 배추는 20포기당 5만8605원으로 지난주보다 5.1% 떨어졌다. 

 

무는 5개당 1만1443원, 부추는 0.7kg당 4244원으로 전주보다 7.4% 하락했다. 

 

이 밖에도 고춧가루(2kg 기준)와 마늘(1.3kg 기준)은 각각 0.2%, 3.2% 줄었다.

 

일부 양념채소의 가격은 대파(0.7kg 기준)와 생강(0.3kg 기준)은 지난주 대비 각각 3.6%, 2.9% 증가했다.

 

정부는 김치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된 고추, 마늘, 양파, 김치양념용 소금 등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수산물 판매 지원 등 유통업과의 할인 행사도 연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