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혼자서는 '네팔 등산' 못한다

8,000m가 넘는 봉우리 8개가 있는 네팔은 산악인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 혼자서는 네팔의 봉우리를 오를 수 없게 돼, 일부 산악인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외신은 네팔 정부의 단독 산행 금지 정책을 전했다. 에베레스트에만 한정됐던 단독 산행 금지 정책이 5년 만에 전국으로 확대한 셈이다. 앞으로 네팔에서 등산, 트레킹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가이드를 고용하고 공인 트레킹 기관이 발급한 허가증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만 산을 오를 수가 있다.

 

트레킹과 등산은 네팔의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였지만 최근 일반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고립이나 실종 등의 사고로 등산객을 찾기 위한 비용이 상당히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네팔 정부가 모든 등산객의 등산 능력을 개별적으로 판단할 수 없으므로 포괄적인 금지 정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