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일주일째 감사 거부.."감사 부분 수용 고심"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선관위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하고 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세 차례나 요청했지만 선관위의 답변이 없었다.

 

심지어 임원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 거부가 담긴 공문조차 감사원에 보내지 않고 일주일 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 감사를 일부라도 수용하면 두 기관의 대립은 일단락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두 기관의 갈등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선관위 일각에서는 여권의 지속적인 압박과 여론 악화로 감사를 일부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 입장이 바뀔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