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포스트

경찰서 앞에서 '발 동동' 구르던 아이들... 건넨 '종이가방'엔

2024-02-22 10:39 최현미 기자 (lcy87@wooripost.com)

인천의 한 지구대 앞,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 두 명이 서성이면서 한참 동안 망설이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내 지구대의 문을 열고 들어와 종이가방 하나를 바닥에 내려놓고 재빨리 나가려고 하던 차에 내부에 있던 경찰관이 아이들을 불러세웠다. 이 종이가방이 무엇인지에 관해 묻는 경찰관에게 아이는 주저하다가 이내 "평소 경찰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가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대답한다.

깜짝 놀란 동료 경찰관이 종이가방을 들어보니, 정성을 담아 쓴 손 편지와 음료수, 그리고 핫팩이 담겨있었다. 작은 선물이었지만 예쁜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던 경찰관들은 아이들에게 "지구대와 순찰차를 구경해 보겠니"라는 제안을 했고, 말을 들은 아이들은 기쁜지 제자리에서 방방 뛰었다.

순수한 아이들 덕분에 한겨울 추위도 물러가는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며 경찰 측에서 해당 영상을 게시하자, 누리꾼들도 함께 기특한 아이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찰서 앞에서 '발 동동' 구르던 아이들... 건넨 '종이가방'엔

BEST 머니이슈

SHOPPING & LIFE i

오늘의 추천 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