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문제의 신호탄? 혈중 지질 농도와 탈모의 의외의 관계

탈모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문제 중 하나다. 오랜 기간 동안 탈모는 주로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탈모는 유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몸 상태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혈중 지질 농도가 탈모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외과 의사인 Zayn Majeed 박사는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모발 생성 세포의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해서 과도하게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탈모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탈모가 발생한 경우 자기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 LDL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수치가 탈모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탈모 환자 중 남성일 경우 혈중 지질 수치를 반드시 검사하여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흡연을 피하는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탈모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