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게 누굴 지켜, 너나 지켜!" 반려견 순찰대 출동

귀여운 강아지가 동네를 순찰하는 모습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서울 성동구에서 활동 중인 3살 포메라니안 '호두'는 반려견 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작고 귀여운 강아지의 활약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외모로 누구를 지킬 수 있을까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실제로는 반려견 순찰대의 일원으로서, 호두는 동네 안전을 지키는 믿음직한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산책을 하면서 동네를 순찰하고, 발견한 위험 사항을 경찰이나 자치구 당국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것은 반려견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치안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서울 전역에서 1,011개 팀이 총 4만 8,431건의 순찰 활동을 펼쳤으며, 이러한 활동은 올해에도 1천 424개 팀이 활동을 시작했다.

 

반려견 순찰대의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심사에서는 반려견의 훈련 수준과 주인의 통제 능력 등이 평가된다. 이에 합격한 반려견 '돌이'의 주인 송주희 씨는 순찰대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돌이는 순찰대 활동을 통해 주변 환경을 살피는 습관을 기를 뿐만 아니라, 동네 안전을 책임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반려견 순찰대는 그들의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동네 안전과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순찰 중에 스쿨존 내의 시설물 파손과 주행 중인 음주 운전자 등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고, 주취자를 발견하여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에 동네가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워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