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우울증 인식 부족에... '치료 차질'

한국인의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치료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최근 임상우울증학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병력이 없는 사람 중 60%가 우울감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가 진료받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이 도드라졌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의료진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학계와 의료계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