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날씨, 건강 유지하는 방법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더위와 습기가 동반하는 한여름이 도래했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을 가진 사람들이 고통받는 계절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우리의 건강에도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온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습관으로 무엇이 좋을까?

 

여름에는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면 중 땀 배출량이 많아지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진다. 잠옷이 짧고 가벼워지면서 맨살과 침구가 더 자주 접촉하는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침구류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 햇볕에 말리면 추가로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여름에는 속옷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여성들은 여름철 질염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깅스나 스타킹과 같이 꽉 끼는 속옷은 피하고, 약산성 여성 청결제를 주 2~3회 사용하여 질 내 유익균을 보존하고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다.

 

실내 제습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보습이 중요하듯 여름에는 적절한 제습이 필요하다. 너무 높은 습도는 곰팡이 발생 등 호흡기와 피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제습기를 활용하여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거나, 제습제를 사용하여 신발장이나 장롱 등 구획별로 집중적으로 제습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생활 습관을 통해 고온다습한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