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삼형제 주가 30% 급락…위믹스 '상폐 소식' 직격탄


위믹스 암호화폐 상장폐지 소식에 해당 코인을 발행한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직격탄을 맞았다. 

 

25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29.89%(1만6800원) 내린 3만9400원에 마감했다. 

 

주가 하락으로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약 1조3316억원)이 하루 만에 5678억원 증발했다. 

 

시가총액 순위도 14계단 하락한 28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29.92%)와 위메이드플레이(-29.93%) 주가도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 급락의 발단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 소식이었다. 

 

24일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자문단은 위믹스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도입 당시 제출한 계획보다 더 많은 위믹스를 시장에 유통시키는 등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위믹스는 오후 3시 이후 국내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거래가 정지되었다. 

 

위믹스 파산 소식에 코인 가격도 하락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위믹스 가격은 평가절하가 결정된 24일 종가 기준 795원으로 24시간 전(2,350원)보다 66% 하락했다. 

 

1년 전 가격이 2만8000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97%나 가파르게 하락한 것이다. 

 

청산이 결정된 후에도 가격 하락은 계속되었고, 오후 4시 30분부터 25일 위믹스 가격은 618원이다.

 

위믹스의 시가총액도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상장폐지가 결정된 23일 5390억원에서 24일 1510억원으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