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건강 식단 추천·배송앱 '마이쉽단'에 20억 투자

13일 카카오벤처스는 스프링캠프, 라이징에스벤처스와 함께 건강식 추천·배달 서비스 '마이쉽단'을 운영하는 벙커키즈에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2019년 설립된 벙커키즈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의 건강 목표 달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벙커키즈에서 운영하는 마이쉽단은 키, 몸무게, 운동량 등 신체 활동 정보와 건강 목표를 입력하면 추천 영양소를 진단하고 AI 영양사가 1분 안에 영양 기반 맞춤형 식단을 추천한다. 추천받은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 걱정 없이 건강한 식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는 각 식사가 겹치지 않도록 다양한 브랜드 식품과 함께 제공된다.

 

고객이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꾸기" 기능을 통해 영양소가 유사한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거나 특정 음식을 제외하고 주문할 수 있다. 

 

고객의 선호도 평가가 AI 알고리즘에 반영되면서 메뉴가 더욱 정교해진다.

 

지난 7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월매출 1억원을 돌파했고 누적 가입자 수는 5만명을 넘어섰다. 구매 후 2주 이내 재구매율은 50% 이상이다.

 

투자자들은 초개인화된 식사 추천과 배달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했다.

 

카카오벤처스 장승룡 이사는 "알고리즘을 통해 맛과 영양에 맞는 고도로 개인화된 식사를 추천하고 전달하는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벙커키즈는 개인 맞춤형 영양 추천 알고리즘의 딥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건강 목표를 가진 고객들로 대상 그룹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