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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일해 환자 증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2024-04-19 11:42 최현미 기자 (lcy87@wooripost.com)

최근 부산에서 백일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여 보건 당국이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섰다.

백일해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되며, 발작적인 기침이 특징이다.

부산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의 한 학교에서 최초로 환자가 발생했으며, 어제(18일) 오후 기준으로 백일해 환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시는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16개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발생 예방 및 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백일해는 항생제로 치료되며,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 격리되어야 하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3주 동안 격리되어야 한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가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백일해 발생은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백신 접종이 감소한 2023년 하반기부터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영유아기에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도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추가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 백일해 환자 증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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