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연 배우, 학폭 의혹에 화해 선언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역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34)가 중학생 시절 자신에게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화해했다고 밝혔다.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사안을 다루면서 당사자들과 만나 화해의 시간을 가졌으며, 당사자들은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사안을 통해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대중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성실하게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 연예 매체는 지난해 9월에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빅상지'라는 일진 모임에 속해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은 폭행과 갈취 등으로 악명이 높은 그룹으로, 일부 제보자는 김히어라가 모임에서 담배나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히어라는 이 모임의 일원임을 인정하면서도 폭행이나 갈취에 대해서는 부인하며 "과거에는 어린 날의 경험이고, 아무 이유 없이 누군가를 가해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역을 연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방영 중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