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경기 침체로 '이자' 못내는 건설·부동산 "깡통 대출 ↑"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은행 대출금의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건설 및 부동산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를 살펴보면 국내 5대 은행의 2023년 말 무수익여신이 3조 52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2% 높아졌다. 

 

이른바 '깡통 대출'을 일컫는 무수익여신이 국민은행 43.6%, 하나은행 33.1%, 우리은행 12.5%, 농협은행 49.7%가 늘었으며, 신한은행만 4.2% 감소했다. 

 

이번 무수익여신의 증가는 건설 및 부동산업들의 부도나 채무 불이행의 증가가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