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내홍에 '주가 약세'

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하이브의 주가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 내부 소란으로 이틀째 약세가 나타났다. 

 

23일 오전 10시 10분을 기준으로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9% 하락한 20만 5500원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이 9조 6008억 원에서 8조 8511억 원으로 감소했다. 

 

앞서 22일 하이브의 어도어 레이블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군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 착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현재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가 80%, 나머지 20%는 민희진 대표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문제의 본질은 하이브의 자회사 빌리프랩의 걸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이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는 "두 집안의 싸움은 실적에 제한적일 것이다"며 "뉴진스의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하이브의 영업이익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