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여름 221년만의 '매미-겟돈' 덮쳐..“제트기급 소음”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말쯤부터 올여름까지 미국에 최대 1000조 마리에 이르는 매미 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곤충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예고된 매미 무리는 각각 13년, 17년 주기를 가진 ‘주기성 매미’ 2개 부류로 이들 매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221년 만이다.

 

이들 매미는 땅속 깊은 곳에서 유충 시절을 보내다 지상으로 올라오며 개체 수 측면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미들은 일리노이주부터 메릴랜드주에 이르는 중부와 동남부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수천만 마리가 약 16개 주 전체에 걸쳐 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자들은 매미가 인간이나 농작물에 해를 주지는 않지만, 매우 큰 소음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미 떼가 울면 소음이 110데시벨에 달하며, 이는 제트기 옆에 있는 것과 같은 소음 수준이라고 설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