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유세서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나라는 피바다가 될 것"

미국의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말과 함께 이민자 비하 발언까지 해 논란이 됐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반달리아에서 열린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 후보의 유세에서 "당선이 되면 중국 기업들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차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해 "멕시코에 자동차 제조공장에 미국인들을 고용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차를 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당선되지 못하면 미국이 피바다가 될 것"이라며 다른 선거는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다른 국가들이 감옥에 있던 젊은이들을 나라 밖으로 보내고 있다"며 "그들은 사람이 아니다"며 이주민들에 대해 '동물들'이라는 표현을 하며 적개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