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복, 혹서기 근무복과 기동복으로 변화한다

2025년은 경찰 창설 80주년으로, 그를 기념하기 위해 경찰 제복이 10년 만에 새롭게 변화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경찰복 종합개선' 사업을 시작하고, 이달 중에 정책 연구를 위한 과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는 2016년 이후로 10년 만에 경찰 제복이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경찰청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찰복 종합개선 추진단'을 구성하고, 최근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 추진단은 김수환 치안정감을 단장으로 하고, 3개의 분과와 2개의 위원회로 구성되었다. 추진단은 현행 경찰복에 대한 경찰 내외부의 인식과 전문가의 견해를 수렴하여 복제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부터 의류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본격적인 디자인과 소재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10월 21일인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새로운 경찰 제복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2026년부터 적용된다.

 

경찰청은 이번 개선의 하나로 올해 여름부터 일부 경찰 현장에서 혹서기 근무복과 신형 기동복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혹서기 근무복은 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개발되었으며, 기동복 개선은 2000년 이후로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디자인과 기능성을 보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