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하'로 인력 10% 감원

테슬라가 전 세계적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고 임원들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 수요의 둔화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 등 대체 상품이나 대중성 있는 상품 개발에 소홀했던 여파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이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직원 수 14만 473명이며, 이 중 1만 4000여 명이 감축될 계획이다. 이번 인원 감축에는 18여 년 동안 근무한 드루 배글리노 수석 부사장, 로한 파텔 부사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이번 구조조정은 중국 전기차로 경쟁이 심해져 올 1분기 전년 대비 전기차가 8.5% 감소했으며, 하이브리드차 등 전기차를 대체할 차종이 없었던 것도 한계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