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간식 배달'! 등교길, 달콤한 서프라이즈

춘천지역에서 운행 중인 한 버스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버스는 춘천 고등학생들을 위해 등교 시간에 운행되는 통학용 춘천시민버스로, 승·하차 공간에 간식 바구니를 설치하여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이른 아침에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한 서비스로, 바구니에는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다.

 

춘천시민버스는 작년부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내 8개 학교를 바로 가는 1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391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등교 시간에만 운행하는 급행통학버스를 하교 시간에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는 "아침을 먹지 않고 버스를 타는 학생들에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간식을 설치했는데 호응이 좋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