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넘나? '죽음의 무기' 백린탄 사용 정황 발견

러시아가 사용 금지된 화학 살상 무기 백린탄을 사용했다.

 

백린탄이 폭발한 곳 주변의 공기를 흡입해도 사람의 기도가 손상될 수 있으며, 신체에 닿을 때 뼈와 살을 녹일 정도로 심한 화상을 일으켜 사망에 이른다.

 

이에 '죽음의 무기'라고 불리며, 제네바 협약에 따르면 연막과 조명으로 사용범위가 제한된다.

 

현지 시각 15일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백린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 페트르 안드류셴코는 "점유자들(러시아군)이 9M22C 소이폭탄이라고 주장했다"라며 "판단 여부는 전문가들에게 맡기겠다"라고 전했다.

 

소이탄은 사람, 도시, 정글 및 군사 시설을 태우는 데 사용되는 총알로 알루미늄과 산화철의 혼합물인 테르밋으로 채워 2,000~2,500°C에서 연소한다.

 

한편,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군과 아주스 연대는 아수스탈에서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