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업 적자로 한전아트센터 매각 검토중...

한전이 한전아트센터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한전아트센터는 본관, 공연장, 전기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한전 서초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관은 지상 17층, 연면적 1만 8,763㎡이며, 토지 및 건축 면적은 각각 26,300제곱미터 및 62,906제곱미터이다.

 

2001년 개관해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한전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서초구에 있는 몇 안 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앞서 한전은 높은 부채비율 등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3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용지를 매각했다.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기준에 따르면 한전아트센터 인근 상권의 공시지가는 ㎡당 2,000만 원으로 지가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이 한전 소유의 부동산을 매각하려 하는 등 자조에 집중하는 이유는 경영이 많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만 유류비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7조 8,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업계는 올해 약 20조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전은 서울의 부동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만 한전아트센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