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 전문대학, '연합'해서 '글로컬대학' 승부수 던져

부산 내의 전문대 8곳(경남정보대학교, 대동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부산보건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이 연합체를 만들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도전한다.

 

'글로컬대학'은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갖추고 있는 수도권 외의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학교가 되도록 키우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단독대학 또는 통합대학으로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올해 처음 연합대학 유형이 추가되자 부산지역 8개 전문대가 연합하게 된 것이다. 

 

글로컬대학으로 발걸음을 내디딘 만큼 혁신적인 대학모델을 만드는 것이 관건으로, 이를 중점으로 두고 부산 전문대학 8곳은 '부산 직업교육 분야의 전환을 이끈다'는 목표를 두고 각 분야별로 발전을 꾀하게 된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공모 마감 기한은 3월 22일로, 협의에 박차를 가해 추진 과정을 학내에 공포하고 의견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 겸 부산권 전문대학 총장회장은 "청년인구 감소와 유출로 위기를 맞은 부산의 현시점에 8개 전문대가 연합해 청년이 지역에 머물 여건을 만들고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비전에 도달할 고등직업교육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