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테러 희생자 왜 만나?"..진상조사는 '업무 방해'될 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테러 사건 희생자 가족을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AFP는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희생자 가족을 만날 의향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으며, 테러 현장인 '크로커스 시티 콘서트홀' 방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리미트리 페스코프 클렘린궁 대변인은 "지금 같은 시기에 진상조사를 하는 것은 구조대원들에게 방해가 될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건에 대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으나, 배후는 우크라이나와 서방 정보기관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